만트럭, 20년 만에 '풀체인지'…신형 'MAN TGS' 나왔다

덤프트럭 2종, 카고트럭 6종 출시
"한국 시장 목소리 적극 반영한 모델"
뉴 MAN TGS 덤프트럭. 사진=만트럭버스코리아
상용차 생산업체 만트럭버스코리아가 20년 만에 완전변경된 '뉴 MAN TGS'의 라인업을 14일 공개했다.

뉴 MAN TGS는 덤프트럭 마력에 따라 총 2종 3개 모델, 대형카고트럭은 엔진과 캡 크기, 마력에 따라 총 6종 10개 모델로 구성됐다.뉴 MAN TGS 덤프트럭은 제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한국 현장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모델이다. 강력한 험지 주행능력이 강점으로 유로 6D를 지원하는 D26 엔진과 한국 운전자의 운전습관에 최적화된 리타더를 결합했다. NN캡을 새롭게 적용해 그간 덤프트럭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거주성도 강화했다.

운전 보조 기능인 세이프티팩(510마력 모델 기준)이 탑재되며 '정차·재출발(스탑앤고)' 기능을 지원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긴급제동시스템 등이 지원된다.
뉴 MAN TGS 대형카고트럭. 사진=만트럭버스코리아
뉴 MAN TGS 대형카고트럭은 변화하는 운송 현장에 맞춰 다양한 옵션을 갖췄다. 프리미엄 사양과 첨단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은 한국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프리미엄 캡인 GM캡부터 특장에 알맞은 TN캡을 선택할 수 있다. 업무에 따라 마력, 휠베이스도 선택 가능하다.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가짓수는 총 6종, 10개 모델에 이른다.

축간거리를 최적화해 다양한 특장을 지원한다. 특장용 전기 배선 박스와 추가 인터페이스가 더해진다. 고객은 트럭의 뼈대라고 할 수 있는 샤시를 분해하지 않고도 특장을 설치할 수 있다.

뉴 MAN TGS 대형카고트럭에 적용된 'MAN 이피션트크루즈 3'는 언덕과 산지가 많은 한국 도로 환경에서 뛰어난 경제성을 발휘한다. MAN 이피션트크루즈 3는 GPS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형에 따라 최적의 연비 주행을 위한 주행 스타일을 설정한다. 이번 뉴 MAN TGS 출시로 뉴 MAN TG 시리즈의 모든 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토마스 헤머리히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은 "국내외 고객들의 큰 사랑을 받아온 뉴 MAN TG 시리즈 모델 모두를 선보인 만큼 올해는 만트럭버스코리아가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