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후보 "포스코 지주사 본사는 포항에 있어야"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14일 "포스코 지주사 본사는 포항에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방문한 뒤 경북 포항시 남구 해도동 형산교차로에서 '포스코지주사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 관계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대책위 관계자들은 포스코 지주사 서울 설립에 반대하는 피켓시위를 진행중이다.

이 자리에서 이장식 포항시 부시장을 비롯해 범시민대책위 관계자들은 포스코 지주사 서울 설립에 따른 시민 당혹감과 우려를 전달했다.

이에 안 후보는 참석자들에게 "나는 과거에 포스코 이사회 의장을 지냈고 사외이사를 6년간 해서 포스코 사정을 잘 알고 있고 인연이 많다"며 "포스코는 기업의 고향인 포항을 떠나서는 안 되고 지주사를 설립하더라도 지주사 본사는 포항에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적당한 기회에 입장을 말씀드리고 포항 본사 유치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