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의 라방'서 132억어치 팔렸다…갤럭시S22 인기 '후끈'

이커머스 갤럭시S22 사전예약 판매전
쿠팡·컬리·SSG닷컴 등 주요 쇼핑몰 13% 할인 혜택 제공
11번가, 라이브방송서 거래액 132억 기록
사진=뉴스1
삼성전자의 새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2'가 사전예약 판매 초기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계에서 일제히 사전예약 판매 프로모션에 돌입한 가운데 온라인쇼핑몰 11번가의 라이브커머스(라이브방송)에서 2시간 만에 132억원어치가 팔려나갔다.

사진=11번가
14일 11번가에 따르면 이날 자정부터 2시간 동안 진행한 해당 쇼핑몰 ‘갤럭시S22’ 시리즈 자급제 모델 사전예약 라이브방송의 거래액은 총 132억원을 기록했다. 해당 라이브방송을 시작한 후 첫 100억원대 거래액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거래액을 경신했다. 라이브 방송 시청자수는 124만명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희철 11번가 디지털레저담당은 “갤럭시S22 시리즈 자급제 모델 전 기종이 라이브방송 중 모두 완판됐고 특히 갤럭시S22와 갤럭시S22 플러스의 경우 방송 초반 빠르게 품절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2 시리즈를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사전 판매한다. 사전 예약 고객은 22일부터 제품을 받아 개통할 수 있다. 11번가뿐 아니라 주요 이커머스 업계는 일제히 이날부터 다양한 혜택을 걸고 갤럭시S22 사전예약 고객 모객에 나섰다.쿠팡과 장보기앱 마켓컬리, 온라인쇼핑몰 위메프 등 주요 이커머스기업에서는 갤럭시S22 기본형·플러스·울트라를 행사카드로 구입할 경우 13%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신세계그룹 계열 SSG닷컴은 결제수단과 관계 없이 13% 할인 판매한다.

갤럭시S22는 카메라 등에서 ‘역대급 성능’을 갖춘 모델로 기대를 모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2 시리즈 사진·동영상 촬영 등에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했다. 특히 갤럭시S22 울트라는 지난해 신제품이 출시되지 않은 ‘갤럭시노트’의 특장점을 계승한 모델로 화제를 낳았다. 갤럭시S 시리즈 중 최초로 S펜을 내장하고, 각진 모서리와 엣지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사진=연합뉴스
특히 성능 개선에도 불구하고 전작과 동일하게 책정된 가격에 소비자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삼성전자의 공식 온라인쇼핑몰 삼성닷컴에서만 단독 판매되는 갤럭시S22 울트라 1TB 기종은 품절 상태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