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디스커버리 펀드 수사, 개방형 특혜 초점…대부분은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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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열린 서울경찰청 기자간담회에서 경찰 관계자는 "디스커버리가 개방형과 만기 출금 형식의 폐쇄형 펀드 두 개를 운영했다"며 "개방형 펀드에 특혜가 있었느냐는 수사를 통해 판단할 문제"라고 밝혔다. 개방형 펀드 투자자 중 환매를 한 경우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개방형 펀드에 투자한 이들도 대부분 손해를 다 봤다"면서도 "특혜 자체가 핵심이라고 볼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또 사기 혐의와 관련해서는 "환매 중단된 펀드 자체를 운용하면서 문제가 언제 발생했는지 등이 중점이 돼야 한다"고 했다.
다만 경찰은 장하원(63) 디스커버리자산운용(디스커버리) 대표의 형인 장하성 중국대사와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펀드 가입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장 대사 부부와 김 전 실장은 이 펀드에 각각 60억원, 4억여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장 대표가 펀드 판매 수익이 없는 상황에서 신규 투자자가 낸 투자금을 기존 투자자에게 수익금으로 지급하는 '폰지 사기' 수법을 썼는지 경찰이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