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우크라이나 긴장 고조에 일제히 하락

유럽 주요 증시는 14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로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69% 하락한 7,531.59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도 2.02% 내린 15,113.97로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 역시 2.27% 하락한 6,852.20을,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2.18% 내린 4,064.45를 기록했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서방과 러시아 간 긴장 고조가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2014년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를 무력으로 병합한 러시아는 지난 연말부터 우크라이나 접경에 약 13만 명의 병력을 배치한 상태다. 서방은 언제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할 수 있다고 보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주말 사이 이뤄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정상 통화에서도 뚜렷한 돌파구가 마련되지 못하면서 서방과 러시아 간 긴장이 갈수록 고조하는 상황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