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행 피하라" 美, '여행금지' 최고단계인 4단계로 상향

13일 오전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5만4천941명 늘어 누적 129만4천205명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에서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크게 확산하면서 미국이 자국민에게 한국 여행을 피하라고 권고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4일(현지시간) 한국에 대해 코로나 19 최고 등급인 '4단계: 매우 높음'으로 상향 조정하고 이들 국가·지역으로 여행 가는 것을 피하라고 요청했다.그러면서 한국으로 반드시 여행을 가야 한다면 그전에 백신을 접종하고, 자격이 된다면 부스터샷(추가 접종)까지 맞으라고 조언했다.

CDC는 최근 28일간 코로나19 확진자가 인구 10만명당 500명을 초과해 발생한 국가를 4단계로 분류한다.

국내 코로나 확진자는 어제(13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5만6천327명으로 집계돼 동시간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이에 따라 오늘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5만명대 후반, 많게는 6만명 선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