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피겨 유영·김예림, 오늘 쇼트프로그램…상위권 도전

피겨 여자 싱글 유영과 김예림(이상 수리고)이 15일 상위권 도전에 나선다.

유영과 김예림은 15일 오후 7시(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리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다.피겨 여자 싱글은 쇼트프로그램과 17일 치러지는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한국 여자 피겨는 2014년 소치 대회 김연아의 은메달 이후 최다빈(은퇴)이 2018년 평창 대회에서 7위에 오른 게 최고 성적이다.

유영은 5조 세 번째, 전체 30명 중 27번째로 쇼트프로그램을 시작하고 김예림은 4조 첫 번째, 전체 19번째로 나온다.
카밀라 발리예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의 도핑 파문으로 분위기가 다소 어수선한 가운데 유영은 발리예바 다음 순서에 배정됐다.

발리예바는 개인전 출전이 금지될 것으로 보였으나, 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예상을 뒤엎고 참가를 허용함에 따라 이날 쇼트프로그램에 정상 출전한다.

앞서 치러진 남자 싱글에서 차준환(고려대)이 한국 남자 피겨 역사상 최고 성적인 5위를 찍었다.유영과 김예림도 상위권에 올라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봅슬레이 남자 2인승의 원윤종(강원도청)팀과 석영진(강원도청)팀은 순위가 결정되는 3·4차 시기에 나선다.

2인승 원윤종 팀은 봅슬레이 대표팀에서 가장 입상 가능성이 높은 팀으로 꼽혔지만, 전날 열린 1·2차 시기에서 합계 2분00초17의 기록으로 16위에 그쳤다.평창 대회 남자 4인승에서 은메달을 따낸 파일럿 원윤종은 두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 도전하고 있으나, 2인승에서는 이루기 어려워 보인다.

이번 베이징올림픽 전 종목 가운데 유일하게 여자부 경기가 없는 스키 노르딕복합에는 박제언(평창군청)이 라지힐 개인 10㎞에 출전한다.

노르딕복합은 스키 점프와 크로스컨트리를 결합한 종목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