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도 극찬…"'안경 선배' 김은정, 경이로운 샷 연발했다"

현지 매체 "'팀 킴' 압도적인 경기 이끌었다"
16일 오전 10시 5분 스위스와 경기
한국 스킵 김은정이 14일 오후 중국 베이징 국립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리그 6차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스톤을 투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본 언론이 한국 '안경 선배' 김은정의 실력에 감탄했다.

14일(한국시간) 일본 요미우리 신문 등 현지 매체는 여자 컬링 한일전이 열린 시간 트위터에서 '안경 선배'가 트렌드 키워드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매체는 "김은정 샷 성공률은 90%에 달했다"라며 "아이스 상황을 읽지 못한 후지사와 사츠키는 샷 성공률이 71%에 그쳤다"고 언급했다.

닛칸 스포츠는 "2-1로 이기고 있었지만, 안경 선배 김은정의 더블 테이크 아웃으로 3점이나 내준 것이 패인이다"라며 "한국에게 패하며 4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고 평가했다.

더 다이제스트는 "안경 선배가 경이로운 샷을 연발했다"라며 "일본이 한국에 패해 연승을 멈췄다"고 보도했다.'팀 킴'은 이날 오후 9시 5분 중국 베이징 내셔널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일본과의 경기에서 더블 테이크아웃과 트리플 테이크아웃을 여러 번 선보이며 압도적인 경기를 이끌었다.

결국 일본은 9엔드에서 10-5가 되자 남은 10엔드를 포기했다. 이로써 한국은 3승 3패를 기록했다. 남은 세 경기에서 2승 이상을 가져오면 4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한편 대표팀은 하루 쉰 뒤 16일 오전 10시 5분에 1위를 달리고 있는 스위스를 만난다.

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