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종 유해균 잡는 SK매직 '트리플케어 세척기'…CES서도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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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관리형 정수기 '에코미니'코로나19 확산으로 자가 관리·살균 등 기능을 갖춘 렌털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SK매직은 이 같은 소비자 수요를 반영해 정수기 공기청정기 식기세척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전력 없이 수압만으로도 작동
친환경 ‘에코미니 정수기 그린41’
SK매직은 최근 친환경 기능과 소재를 적용한 자가 관리형 무전원 정수기 ‘에코미니 정수기 그린41’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필터 자가 교체가 가능한 자가 관리형 제품이다. 전력 소비 없이 수압을 이용한 정수 전용 제품으로 전기 요금과 소음 걱정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특히 슬림한 디자인으로 좁은 주방 공간에 설치할 수 있어 1인 가구나 ‘미니멀 라이프(불필요한 일을 줄이는 생활)’를 추구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오염과 부식에 강한 스테인리스 직수관을 적용했다. 정수의 핵심인 필터는 총 31종의 정수 테스트를 통과한 ‘프리 블록 카본 필터’ 등으로 구성해 물속 미세입자와 세균·미생물까지 완벽하게 제거한다. 필터는 4개월 단위로 정기 배송된다. 전해수 살균 및 코크 교체 등 전문적인 방문관리 서비스인 ‘안심 OK 서비스’가 연 1회 제공된다.특히 생산·포장·사용 단계 모두에서 친환경 소재를 쓴 게 특징이다. 정수기 본체는 제품 내·외장 모두 친환경 플라스틱(PCR-ABS)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41개 페트병(500mL 기준)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을 절감하는 효과를 갖는다는 평가다. 제품 포장재 또한 종이 충전재로 구성해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했다. SK매직 관계자는 “환경에 대한 관심 증가로 가치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가 급증함에 따라 자원 사용을 최소화한 친환경 무전원 정수기를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정수기의 월 렌털료는 의무 사용 기간 3년 기준으로 1만6900원, 의무 사용 기간 6년 기준으로 1만1900원이다. 제휴카드를 사용할 땐 전월 실적 기준만 충족하면 별도 렌털료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트리플케어 세척기, CES 혁신상 수상
공기청정기 분야에서도 인기 렌털 제품을 내놓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소비자의 관심이 커진 제품은 ‘올클린 공기청정기 바이러스 핏’이다. 이 제품은 공기 청정과 살균이 동시에 가능한 공기청정기다. 자외선(UV) 아크코어 모듈을 적용해 제품을 통과하는 순간 공기를 정화시키면서 살균까지 진행된다. 필터 수명이 완전히 소진되더라도 부유 공기 중 유해 바이러스와 세균을 약 80%까지 살균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도 등록돼 안전성을 높였다.원통형 구조로 설계해 360도 모든 방향에서 공기를 흡입한다. 바닥 하부 공기까지 동시에 개선하는 ‘3차원(3D) 서라운드 흡입’ 방식을 차용해 오염된 공기 또한 빠르게 흡입한다. 먼지가 끼기 쉬워 공기 재오염을 유발할 수 있는 터보팬, 토출부, 내·외부 그릴은 쉽게 분리하고 물 세척할 수 있도록 ‘분리형 워셔블’ 구조로 설계됐다.
공기청정의 핵심 기술인 필터는 360도 전 방향 흡입이 가능하도록 원형 ‘8단계 올인원 케어 필터’를 적용했다. 0.01마이크로미터(㎛·1㎛=100만분의 1m) 크기의 극초미세먼지까지 99.9% 제거한다.식기세척기 분야 렌털 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 와이드’는 국내 최대 용량인 14인용 제품이다.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1에서 ‘CES 혁신상’을 받았다.
이 제품은 세척만으로도 국내 최다 26종의 유해균과 바이러스를 99.9% 제거한다. 정수 필터를 거친 깨끗한 고온의 세척수가 각 상·하단에 있는 ‘트리플 파워 날개’를 거쳐 총 60개의 파도 형태 물살을 일으켜 빈틈없이 강력하게 세척한다.
세척 후에는 고온의 물로 식기를 뜨겁게 해 식기에 남아 있는 열기로 물기를 빠르게 증발시키고, 동시에 두 개의 열풍구를 통해 나온 뜨거운 바람이 식기세척기 내부를 빠르고 신속하게 건조한다. 건조 후에는 세척기 스스로 문을 살짝 열어 내부의 잔여 스팀과 냄새를 안전하게 배출한다. 이후 자동 문 닫힘 기능으로 세척기 스스로 문을 닫고 보관 모드로 들어간다. 보관 중에는 양쪽에 있는 자외선 발광다이오드(UV LED)가 식기를 더욱 위생적으로 관리하고 음식물 거름망까지 살균해 냄새 발생과 세균 번식을 차단한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