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빙둔둔 인기에 한정판 제품 잇따라 출시…NFT도 매진

골드이어 인조 다이아몬드 빙둔둔도 등장…NFT 출시 사흘만에 10배 급등
중국에서 베이징 동계 올림픽 마스코트 '빙둔둔'(氷墩墩)의 인기가 치솟으며 금으로 만든 빙둔둔에 이어 인조 다이아몬드로 만든 빙둔둔 등 한정판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15일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14일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시의 올림픽 기념품 판매점에 인조 다이아몬드가 박힌 빙둔둔이 첫선을 보였다.

이 빙둔둔은 2천700개의 인조 다이아몬드로 본체 전체가 장식돼 있으며, 올림픽 개최연도인 2022년을 기념하기 위해 2천22개만 제작됐다.

판매 가격은 2천22위안(약 38만원)에 달한다. 현재 정저우 매장에 전시된 제품은 유일한 샘플로 다이아몬드 빙둔둔 판매는 오는 17일부터 시작된다.

베이징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한정판 빙둔둔을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조직위는 앞서 금으로 만든 빙둔둔과 순금으로 된 빙둔둔 금화를 발매한 바 있으며, 이들 제품은 각각 3만3천950위안(약 650만원), 12만 위안(약 2천260만원)에 판매됐다. 조직위는 빙둔둔의 인기에 힘입어 중국 대체불가토큰(NFT) 거래 플랫폼인 엔웨이플레이와 함께 지난 11일 500개의 NFT 상품을 발매하기도 했다.

1개당 99달러에 출시된 이 상품은 발매 30분 만에 매진됐으며, 사흘 만에 가격이 10배 급등해 1천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빙둔둔은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다. 중국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빙둔둔 제품 중 가장 저렴한 55위안(약 1만원)짜리 열쇠고리는 499위안(약 9만원)에 거래되고, 20㎝짜리 인형은 원래 가격(198위안)의 10배가 넘는 2천위안(약 3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