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전 시·군 도시재생전략계획 수립…"구도심 활성화"

올해 1천451억 투입…도시재생 공동이용시설 준공·도시재생 전문가 양성
경남도는 쇠퇴한 구도심을 재정비하는 도시재생사업을 올해도 추진하면서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해 산청군을 마지막으로 도내 18개 전 시·군의 도시재생전략계획 수립을 완료했다.

쇠퇴한 구도심 총 134개의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을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활성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현재 도시재생전략계획을 기반으로 정부 공모에 선정된 51곳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 사업에는 올해 1천451억원을 투입한다.

경남도는 도시재생사업으로 지난해까지 도내 79개소의 도시재생 공동이용시설을 준공해 운영 중이다.

2026년까지 500여개소의 공동이용시설을 준공할 예정이다. 도시재생 공동이용시설은 문화거점, 쉼터, 놀이터, 작업장 등 주민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시설로, 쇠퇴한 구도심 활성화 저변확대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하다.

도시재생 정보 공유와 도민체감형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해 '도시재생 플랫폼' 온라인 서비스도 오는 5월에 시작해 도시재생 공동이용시설 운영 활성화와 연계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도내 청년 인구 유출을 막고 도시재생사업 현장에 지역 전문가와 전문인력이 부족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년들을 도시재생 전문가로 양성하는 사업도 중점 추진한다.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올해에는 도시재생 현장 전문가 인증제도인 도시재생사 60명을 양성한다.

청년인턴십 60명을 운영하면서 도내 도시재생지원센터 등 관련 기관에 취업할 수 있도록 한다.

허동식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올해부터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본격 준공되기 시작해 해마다 10여개소 정도가 준공될 예정이다"며 "도시재생뉴딜사업은 쇠퇴한 구도심이 활성화할 수 있도록 물꼬를 트는 마중물사업으로 사업 완료 후 주민들의 지속적인 변화를 위한 동력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