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 수요 몰렸나…갤S22 사전예약 첫날 1순위는 '울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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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사전예약 첫날 분석해보니갤럭시S22 시리즈 사전 예약 판매가 진행되는 초반 가장 잘 팔리는 모델은 최상위 모델인 '울트라'로 파악됐다. 갤럭시S22 시리즈 최고 사양 폰으로 비교적 고가지만 전작(갤럭시S21 울트라)과 달리 S펜이 내장, 갤럭시노트 이용자들 중심으로 교체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갤럭시S22 울트라 사전판매량 50% 웃돌아
지난해 미출시된 갤럭시노트 수요 몰렸다는 분석
색상은 팬텀블랙, 팬텀화이트, 그린 인기
15일 이동통신사의 갤럭시S22 시리즈 사전예약 분석 결과에 따르면 시리즈 중 갤럭시S22 울트라의 사전 예약 수요가 가장 많다.통신사별로 갤럭시S22 울트라 사전예약 비중은 SK텔레콤 70%, KT 60%, LG유플러스 53%다. 이동통신3사 모두 갤럭시S22 울트라 모델 판매량이 50%를 넘었다. 다만 사전 예약이 하루밖에 지나지 않았고, 21일까지 진행되므로 정확한 추이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다만 첫 날부터 갤럭시S22 울트라가 선전하고 있다는 점은 의미 있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되지 않은 갤럭시노트로 생긴 교체 수요가 갤럭시S22 울트라에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갤럭시S22 울트라는 갤럭시노트와 갤럭시S 시리즈를 통합한 첫 모델로 S펜 내장, 각진 모양 등 갤럭시노트 시리즈 특징을 그대로 계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22 울트라는 사실상 갤럭시노트 후속작으로 여겨진다. 기존 갤럭시노트 대기 수요가 폭발적으로 유입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색상은 팬텀블랙, 팬텀화이트 인기가 압도적으로 높다. 그린, 버건디 등 새로 추가된 색상 수요도 많은 편이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갤럭시S22 울트라의 경우 사전 예약자 중 33%가 팬텀블랙을 선택했다. 이어 그린(24%) 팬텀화이트(23%) 버건디(20%) 순"이라고 설명했다.
전작 갤럭시S21 시리즈보다도 예약이 늘었다는 분석. SK텔레콤 관계자는 "자사 예약 프로모션이나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늘면서 전작인 갤럭시S21 시리즈 대비 3~4배 정도 늘었다"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