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nA] 확진·접촉자도 투표…발열 등 있으면 임시기표소로

정부 '대국민 담화문' 통해 대선 당일 방역지침 준수 당부
격리자, 오후 6시 이후 투표…동선분리하고 방역택시 이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접촉자 등 격리 중인 사람들도 내달 9일 대통령 선거에서 투표할 수 있다.또 모든 일반 투표권자는 발열 등 증상을 확인한 뒤 투표소에 입장하게 되며, 만약 이상 증상이 있으면 임시기표소로 이동해 투표해야 한다.

정부는 15일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운동이 개시됨에 따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정부는 투표소 운영시간을 연장해 코로나19 확진자 등 격리대상자도 투표에 참여할 수 있게 하는 등 선거권을 보장하겠다면서 유권자 모두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다음은 이날 '대국민 담화문'에 나온 예상 질의 및 답변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한 것이다.

▲ 확진자, 접촉자 등 격리대상자의 투표 방법은.
--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격리대상자는 선거일 당일인 3월 9일 오후 6시부터 7시30분까지로 연장된 시간에 투표가 가능하다
선거권 행사 시 도보·자차·방역 택시를 이용해 투표소를 찾도록 하는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모든 투표권자가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외출 시 주의사항은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다.▲ 확진자 외출 허용시 우려 사항은.
-- 현재 관계 기관들이 확진자 등의 외출 허용에 따른 투·개표소 및 이동과정에서의 방역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투표소 내 별도 기표소를 설치해 격리대상자 등의 동선을 분리하고, 격리대상자가 이동할 때 도보·자차·방역 택시를 이용하게 하는 등의 내용이 대책에 포함될 예정이다.

투·개표소를 소독하고 유권자 간 2m 이상 간격을 유지하는 것과 본인 확인 시 외에는 항상 마스크 착용하기 등의 내용도 검토하고 있다.▲ 투·개표소 방역 대책은.
-- 투·개표소에서는 선거인 간 거리두기, 불필요한 대화 자제, 소독·환기 등 방역수칙이 지켜질 수 있도록 선관위와 함께 방역수칙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투·개표요원들도 확진자와 밀접 접촉하는 경우에는 비닐 가운과 페이스 쉴드 등 개인보호구 4종을, 그 외 요원들도 일회용 장갑, 보건용 마스크(KF94 이상)를 상시 착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 투표 시 지켜야 할 사항은.
-- 모든 일반 투표권자는 발열 및 증상을 확인한 후 투표소에 입장하게 된다.

37.5도 이상의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임시기표소로 이동해 투표한다.

본인확인을 위한 절차 외 마스크·일회용 장갑을 상시 착용하고, 불필요한 대화나 접촉을 자제해야 하며, 대기 시 일정 거리(2m)를 유지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관련 내용은 투표 요원을 통해 현장에서도 안내하도록 하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