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다음달 16일 정기주총…전자투표 참여 가능

재무제표 승인, 사외·사내이사·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안건
3월 6~15일 전자투표시스템 통해 의결권 행사 가능
온라인 중계 통해 실시간 주총 상황 전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는 다음달 16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15일 공시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김한조·한화진·김준성) 선임 △사내이사(경계현·노태문·박학규·이정배) 선임 △감사위원(김한조·김종훈)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다.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주주들이 주주총회에 직접 참석하지 않아도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전자투표 제도를 도입했다. 주주들은 3월6~15일 전자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주주들은 전자투표시스템에서 주주 정보를 등록한 후 소집공고와 의안별 상세 내역 등을 확인하고 의안별로 '투표행사' 버튼을 통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예탁결제원 전자투표시스템은 지난해부터 주주들 이용 편의를 위해 24시간 전자투표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주주 편의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지난해부터 주총장 온라인 중계를 도입했다. 3월 초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중계 시청을 위한 사전 신청 안내가 나갈 예정이다.주주들은 별도로 마련된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중계 시청을 신청하고 안건별 질문도 등록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전자투표 참여 기간(3월6일 오전 9시~15일 오후 5시)과 같다. 신청 주주들은 주총 전과정을 실시간 시청하고 질문도 할 수 있다.

잠 현행법상 주총 당일 온라인 중계를 시청하면서 주총 안건에 대해 온라인 투표를 하는 것은 불가능해 사전에 전자투표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하거나 의결권 대리행사를 신청해야 한다.

주총장에는 방역패스가 도입될 예정이며 주총장 출입에 대한 정부 지침 변경시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