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 작년 영업익 2284억원…전년비 46%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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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9659억원…17.7% 증가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지주회사인 한국앤컴퍼니는 지난해 글로벌 연결기준 전년 대비 45.9% 늘어난 228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15일 밝혔다.
"배터리 판매 증가 영향"
같은 기간 매출액은 9659억원으로 17.7% 증가했다. 한국앤컴퍼니는 "지난해는 국내 유통 브랜드인 '아트라스비엑스'와 글로벌 유통 브랜드 '한국'을 통해 매출 증대를 이뤘다"고 전했다. 한국과 아트라스비엑스를 통한 배터리 판매 증가가 매출 증대에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또 "주요 계열사인 한국타이어 실적 반영으로 영업이익이 늘면서 안정적 실적을 보였다"고 부연했다.
한국앤컴퍼니는 지난해 4월 '한국아트라스비엑스'와 합병돼 사업형 지주회사로 새롭게 출범했다. 배터리는 '아트라스비엑스'와 '한국'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납축전지 배터리 생산 능력 기준 9위 수준이다.
작년 4분기의 경우 매출액은 증가했으나 영업익이 감소했다. 매출액 2536억원, 영업이익 35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0.7%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33.2% 줄어든 수치다. 한국타이어 대전·금산 공장 총파업으로 인한 실적 감소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한국앤컴퍼니는 "앞으로도 배터리 사업의 지속적인 경쟁력 증대와 함께 신성장 동력 강화를 위한 신규 사업 발굴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