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1분기에 1만가구 주택 공급

파주운정 등…지난해 두 배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올 1분기 1만여 가구의 주택을 새로 공급한다. 작년 같은 기간 공급량의 두 배 수준이다.

LH는 지난달 공급 물량을 포함해 1분기 안에 총 1만31가구의 분양·임대주택을 공급한다고 15일 발표했다.지역별로는 수도권 5331가구, 지방 4700가구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898가구 △경기 2701가구 △인천 1732가구가 공급된다. LH는 지난달 2679가구를 공급한 데 이어 이달과 다음달 각각 4913가구, 2439가구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 1분기 공급 물량은 작년 같은 기간의 5010가구 대비 두 배 수준이다.

공급 유형별로는 공공분양주택 4238가구, 건설임대주택 5793가구다. 건설임대는 △행복주택 2731가구 △통합 임대주택 1181가구 △국민임대주택 1112가구 △영구임대주택 613가구 △신혼희망타운 516가구 등으로 나뉜다. LH가 이달 처음 선보인 통합 임대주택은 국민·영구임대주택, 행복주택 등 여러 유형의 공공임대주택을 하나로 통합한 주택이다.

1분기 눈에 띄는 공급 단지는 경기 파주시 운정3지구 A16블록(조감도)에 1489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공공분양주택이다. 2024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개통의 수혜가 기대된다. 전용면적 59·74·84㎡ 3개 주택형으로 구성된다. 전체 공급량의 84%인 1269가구는 다자녀 가구, 신혼부부, 생애 최초 등 특별공급 물량이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