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위험 완화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 반등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긴장이 완화되면서 암호화폐 시장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4% 이상 오른 4만4301.94달러를, 이더리움도 7% 이상 상승하며 3118.63달러를 기록했다.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인 카이코의 클라라 메달리 리서치 디렉터는 "이 같은 움직임은 지난 한 주간 완전한 중립 상태였던 이후 자연시장 급등일 가능성이 크다"라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모두 저항을 뚫고 한 달 만에 최고치를 향해 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는 지난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커지자 주식시장과 함께 하락했다. CNBC는 "암호화폐의 투자자기반이 점점 제도화되면서 몇 달째 전통적인 위험자산처럼 거래되고 있다"며 "하지만 비트코인은 불안정한 시기에 이상적으로 가치를 유지할 수 있는 안전한 자산으로 오랫동안 여겨져 왔다"고 전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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