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쇼트트랙 황대헌, 5,000m 계주에서 대회 2관왕 도전

최민정·이유빈·김아랑은 쇼트트랙 여자 1,500m 준준결승부터 경쟁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 황대헌(강원도청)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단 첫 2관왕에 도전한다.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16일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 출전한다.

경기 시작은 한국시간으로 밤 9시 44분이다.

황대헌, 이준서(한국체대), 박장혁(스포츠토토), 곽윤기(고양시청), 김동욱(스포츠토토)이 출전하는 한국은 결승에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캐나다, 이탈리아, 중국과 경쟁한다.남자 1,500m에서 이번 대회 한국의 유일한 금메달을 목에 건 황대헌이 5,000m 계주에서도 정상에 오르면 대회 2관왕이 된다.

2006년 토리노 대회부터 2018년 평창까지 동계올림픽 4회 연속 다관왕을 배출한 한국은 이번 대회 황대헌이 사실상 유일한 다관왕 후보다.

황대헌은 15일 연습을 마친 뒤 "주위 기대가 부담되긴 하지만 (2관왕 달성이) 욕심난다"며 "후련하게 금메달을 따서 모두가 마지막에 활짝 웃고 싶다"고 말했다.
쇼트트랙 일정의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여자 1,500m도 준준결승부터 결승까지 진행된다.

최민정(성남시청), 이유빈(연세대), 김아랑(고양시청)이 이번 대회 한국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의 첫 금메달을 노린다.

2018년 평창에서 은메달을 따낸 여자 컬링은 4강 진출에 중요한 고비를 맞았다.3승 3패를 기록 중인 우리나라는 16일 오전 스위스, 오후 덴마크와 더블헤더를 치른다.

10개 참가국 가운데 6위인 우리나라는 남은 스위스(6승 1패), 덴마크(2승 5패), 스웨덴(5승 2패)과 경기에서 최소한 2승을 거둬야 한다.

현재 1, 2위인 스위스, 스웨덴과 경기가 남아 다소 부담스럽지만 일단 이날 두 경기에서 최소한 1승을 거둬야 17일 스웨덴전까지 4강 진출 경쟁을 이어갈 수 있다.

같은 방식으로 진행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5승 4패까지 4강에 올랐다.
한국 알파인 스키의 간판 정동현(하이원)은 남자 회전 경기에 나서고, 크로스컨트리에서는 여자 팀스프린트 클래식 예선에 한국 선수단 최고령 선수인 이채원(평창군청)을 비롯해 이의진, 한다솜(이상 경기도청)이 출전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