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개막] ② K리그 데뷔 이승우·울산으로 간 박주영…이적생들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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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수비수 김영권도 K리그 첫선…윤빛가람·불투이스 등 주축 이동 활발 19일 개막하는 2022시즌 K리그1에선 어느 때보다 각 팀 이적생들의 면면이 화려해 이들의 활약 여부에 팬들의 기대가 모인다. 가장 눈에 띄는 새 얼굴은 K리그에 첫선을 보이는 공격수 이승우(수원FC)다.
스페인의 명문 FC바르셀로나의 유스팀 출신으로, 어린 시절부터 '한국 축구의 미래'로 불린 그는 성인 무대에선 아직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탈리아 엘라스 베로나, 벨기에 신트트라위던, 포르투갈 포르티모넨스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고, 결국 지난해 11월 신트트라위던과 계약을 해지한 뒤 K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을 결심했다. K리그 팀에 입단한 것만으로도 화제를 모으며 시즌을 앞두고 열리는 각종 미디어 행사에 수원FC 선수 대표로 자주 모습을 드러낸 그에게 이젠 유럽에서 못다 펼친 잠재력을 그라운드에서 발산하는 일만 남았다.
이승우와 같은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으로 유럽 무대에서 활동하던 미드필더 백승호가 지난해 전북 현대를 통해 K리그에 진입해 활약하고 있는데, 공교롭게도 전북과 수원FC가 19일 공식 개막전에서 만날 예정이라 두 선수의 맞대결이 성사될지 관심이 쏠린다.
승격 첫해인 지난해 K리그1 5위에 올랐던 수원FC는 미드필더 황순민, 공격수 김현, 골키퍼 이범영 등도 영입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국가대표 주전 센터백 김영권도 올해 K리그에 데뷔한다.
2010년 FC도쿄(일본)부터 오미야 아르디자(일본), 광저우 헝다(중국), 감바 오사카(일본) 등 아시아 다른 국가에서 프로 생활을 해 온 그는 울산 현대 유니폼을 입고 K리거가 됐다.
2009년 20세 이하(U-20) 월드컵, 2012년 런던올림픽,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등에서 오래 인연을 맺어 온 홍명보 감독과 이젠 같은 클럽에서 영광을 꿈꾸고 있다. 울산엔 홍 감독의 또 다른 애제자인 베테랑 공격수 박주영도 합류해 눈길을 끈다.
박주영도 런던올림픽, 브라질 월드컵 등에서 '홍명보호'의 일원으로 함께 했다.
박주영은 해외 무대에 진출했을 때를 빼고 국내에선 FC서울에서만 뛰며 팀의 상징적인 선수나 마찬가지였는데, 처음으로 다른 K리그 팀에서 뛰게 됐다. 현역 생활을 이어가고자 홍 감독이 있는 울산과 접촉하고 계약 조건 등을 구단에 위임하면서 새 둥지를 찾은 박주영이 과거의 기량을 되찾아 울산의 우승 한풀이에 힘을 보탤지는 이번 시즌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지난 3년 연속 준우승한 울산은 유스팀 출신으로 오스트리아 LASK 린츠에서 뛰던 측면 수비수 오인표를 영입하고, 크로아티아 디나모 자그레브로 보냈던 센터백 김현우를 임대해오는 등 전력을 보강했다.
반면 미드필더 윤빛가람과 측면 수비수 홍철, 센터백 불투이스는 울산을 떠나 새로운 팀에서 팬들과 만난다.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울산을 정상으로 이끌고 최우수선수(MVP)를 받았던 윤빛가람은 친정 제주 유나이티드로 돌아갔다. 승격 첫해인 지난 시즌 4위로 선전한 제주는 윤빛가람과 더불어 미드필더 최영준, 공격수 김주공, 골키퍼 김동준, 수비수 이지솔 등을 영입, 겨울 이적시장에서 활발하게 움직여 우승에도 도전할 만한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듣는다.
남기일 감독도 "전북과 울산의 양강 구도를 깨겠다"는 포부를 숨기지 않고 있다.
홍철은 지난 시즌 3위 팀인 대구FC 유니폼을 입었다.
대구는 홍철을 필두로 골키퍼 오승훈, 측면 수비수 이태희를 영입해 뒷문을 강화, 한층 탄탄한 진용을 갖췄다.
울산 수비의 핵심이던 불투이스는 수원 삼성으로 옮겨 K리그 생활을 이어간다.
수원은 지난 시즌까지 주축 수비수로 뛰었던 헨리의 공백을 불투이스로 메웠다.
여기에 수원은 대구와 결별한 멀티 플레이어 정승원, 제주서 뛰었던 미드필더 류승우, 덴마크 2부리그 득점왕 출신 그로닝(덴마크) 등을 영입해 지난해의 6위보다 더 높은 위치를 바라보고 있다. 이 밖에 중동 무대를 누비던 미드필더 이명주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계약해 2년 만에 K리그로 돌아오는 등 풍성한 각 팀의 새 얼굴들이 보는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합뉴스
스페인의 명문 FC바르셀로나의 유스팀 출신으로, 어린 시절부터 '한국 축구의 미래'로 불린 그는 성인 무대에선 아직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탈리아 엘라스 베로나, 벨기에 신트트라위던, 포르투갈 포르티모넨스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고, 결국 지난해 11월 신트트라위던과 계약을 해지한 뒤 K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을 결심했다. K리그 팀에 입단한 것만으로도 화제를 모으며 시즌을 앞두고 열리는 각종 미디어 행사에 수원FC 선수 대표로 자주 모습을 드러낸 그에게 이젠 유럽에서 못다 펼친 잠재력을 그라운드에서 발산하는 일만 남았다.
이승우와 같은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으로 유럽 무대에서 활동하던 미드필더 백승호가 지난해 전북 현대를 통해 K리그에 진입해 활약하고 있는데, 공교롭게도 전북과 수원FC가 19일 공식 개막전에서 만날 예정이라 두 선수의 맞대결이 성사될지 관심이 쏠린다.
승격 첫해인 지난해 K리그1 5위에 올랐던 수원FC는 미드필더 황순민, 공격수 김현, 골키퍼 이범영 등도 영입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국가대표 주전 센터백 김영권도 올해 K리그에 데뷔한다.
2010년 FC도쿄(일본)부터 오미야 아르디자(일본), 광저우 헝다(중국), 감바 오사카(일본) 등 아시아 다른 국가에서 프로 생활을 해 온 그는 울산 현대 유니폼을 입고 K리거가 됐다.
2009년 20세 이하(U-20) 월드컵, 2012년 런던올림픽,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등에서 오래 인연을 맺어 온 홍명보 감독과 이젠 같은 클럽에서 영광을 꿈꾸고 있다. 울산엔 홍 감독의 또 다른 애제자인 베테랑 공격수 박주영도 합류해 눈길을 끈다.
박주영도 런던올림픽, 브라질 월드컵 등에서 '홍명보호'의 일원으로 함께 했다.
박주영은 해외 무대에 진출했을 때를 빼고 국내에선 FC서울에서만 뛰며 팀의 상징적인 선수나 마찬가지였는데, 처음으로 다른 K리그 팀에서 뛰게 됐다. 현역 생활을 이어가고자 홍 감독이 있는 울산과 접촉하고 계약 조건 등을 구단에 위임하면서 새 둥지를 찾은 박주영이 과거의 기량을 되찾아 울산의 우승 한풀이에 힘을 보탤지는 이번 시즌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지난 3년 연속 준우승한 울산은 유스팀 출신으로 오스트리아 LASK 린츠에서 뛰던 측면 수비수 오인표를 영입하고, 크로아티아 디나모 자그레브로 보냈던 센터백 김현우를 임대해오는 등 전력을 보강했다.
반면 미드필더 윤빛가람과 측면 수비수 홍철, 센터백 불투이스는 울산을 떠나 새로운 팀에서 팬들과 만난다.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울산을 정상으로 이끌고 최우수선수(MVP)를 받았던 윤빛가람은 친정 제주 유나이티드로 돌아갔다. 승격 첫해인 지난 시즌 4위로 선전한 제주는 윤빛가람과 더불어 미드필더 최영준, 공격수 김주공, 골키퍼 김동준, 수비수 이지솔 등을 영입, 겨울 이적시장에서 활발하게 움직여 우승에도 도전할 만한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듣는다.
남기일 감독도 "전북과 울산의 양강 구도를 깨겠다"는 포부를 숨기지 않고 있다.
홍철은 지난 시즌 3위 팀인 대구FC 유니폼을 입었다.
대구는 홍철을 필두로 골키퍼 오승훈, 측면 수비수 이태희를 영입해 뒷문을 강화, 한층 탄탄한 진용을 갖췄다.
울산 수비의 핵심이던 불투이스는 수원 삼성으로 옮겨 K리그 생활을 이어간다.
수원은 지난 시즌까지 주축 수비수로 뛰었던 헨리의 공백을 불투이스로 메웠다.
여기에 수원은 대구와 결별한 멀티 플레이어 정승원, 제주서 뛰었던 미드필더 류승우, 덴마크 2부리그 득점왕 출신 그로닝(덴마크) 등을 영입해 지난해의 6위보다 더 높은 위치를 바라보고 있다. 이 밖에 중동 무대를 누비던 미드필더 이명주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계약해 2년 만에 K리그로 돌아오는 등 풍성한 각 팀의 새 얼굴들이 보는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