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1월 취업자 113만5000명 증가…21년10개월만 최대폭 늘어

취업자 수, 작년 3월 이후 11개월 연속 증가
실업자 114만3000명·실업률 4.1%
사진=뉴스1
올해 1월 취업자 수가 113만명 넘게 늘면서 2000년 3월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95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3만5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는 2000년 3월(121만1000명) 이후 21년 10개월 만에 최대폭이다.취업자 수는 코로나19가 확산한 재작년 3월부터 12개월째 감소했다. 이후 지난해 3월 반등한 이후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7.0%로, 1년 전보다 2.7%포인트 상승했다. 실업자는 114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42만7000명 줄었으며 실업률은 4.1%였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지난해 1월 취업자 급감에 따른 기저효과와 수출 호조, 비대면 디지털 전환 등 산업구조 변화로 취업자가 증가하고 실업자와 비경제 활동인구는 감소해 고용회복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