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우크라 긴장 완화에 하락세…1,190원대 중후반

16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15분 현재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2원 내린 1,196.6원이다. 이날 환율은 3.1원 내린 1,196.7원에 출발했다.

전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에 배치했던 군부대 일부를 철수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완화했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22% 오른 34,988.8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3% 급등한 14,139.76에 각각 장을 마쳤다. 코스피도 1.61% 오른 2,719.61로 개장해 강세로 출발했다.

일촉즉발 상황까지 갔던 긴장 상황이 완화하면서 달러화 강세도 누그러졌다.

다만 당분간 대치 국면이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원/달러 환율 낙폭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전날 미국의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1.0% 오르며 예상치를 상회한 것도 원/달러 환율 추가 하락을 제약하는 요인이 됐다.

생산자물가 급등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기조를 뒷받침하는 재료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4.36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40.09원)에서 5.73원 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