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달 여주에 반려동물 테마파크 준공…"상반기 개장"

경기도는 다음 달 여주에서 준공 예정인 '반려동물 테마파크' 개장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 시설은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확산, 반려동물 산업 육성, 동물복지 향상 등을 위해 경기도가 489억원을 들여 여주시 상거동 16만5천200㎡에 조성 중인 복합문화교육 공간이다. 9만5천790㎡ 규모의 반려동물 보호 문화공간과 6만9천410㎡ 규모의 반려동물 힐링 공간으로 구성된다.

이 테마파크는 유기 동물의 보호·치료·입양 기능과 함께 반려동물을 키우거나 그렇지 않은 이들까지 함께 즐길 문화센터, 운동장, 산책로, 동물병원 등의 다양한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특히 자율학기제 활용 청소년 교육, 직업·진로 탐색, 반려견 학교, 생명 존중 인식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인다. 경기도는 다음 달 테마파크를 준공하면 준비 과정을 거쳐 상반기에는 개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반려동물 테마파크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을 추진 중이다.

조례는 입법예고를 마친 상태로, 도의회 승인을 거쳐 제정된다. 조례에는 테마파크의 목적과 기능, 개관 및 휴관, 이용료, 대관 근거, 운영 위탁에 관한 사항, 운영위원회 구성 등의 내용을 담았다.

경기도는 이 시설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공공이 주도하고 전문성을 가진 민간이 운영 주체로 함께 참여하게 할 방침이다.

테마파크 운영과 유기 동물 진료와 치료는 경기도가 담당하고 동물보호·입양, 교육, 행사 운영 등은 민간에 위탁하는 방식이다. 김성식 경기도 축산산림국장은 "반려동물 테마파크의 성공과 동물보호·복지 실현을 위해서는 주민 참여가 중요하다"며 "경기도가 그간 추진한 동물보호·복지 정책과 민간의 전문성을 더해 창의적인 동물보호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