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상인회 "SK하이닉스 덕에 버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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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경기 이천상인연합회는 최근 SK하이닉스의 사상 최대 매출을 축하하는 내용의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이천지역 상인들도 코로나19 사태로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손님이 줄면서 매출이 뚝 떨어졌다. 상인연합회는 지속적으로 가게를 찾아준 SK하이닉스 단골들 덕분에 힘든 시기를 버텨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연합회 관계자는 “고마운 마음을 전할 방법을 찾다가 플래카드를 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역 상생 경영도 앞장
SK하이닉스는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소상공인들을 지원하는 다양한 상생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과 지역화폐를 대량 구입하고, 지역 발전에 보탬이 되기 위해 상생지원금을 기부하기도 했다. 코로나19 확산이 한창이던 시기에는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회사 인근 700여 개 상점을 대상으로 정기 방역 서비스를 지원했다. 어려워진 지역 농가를 돕고 지역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사내 식당에 공급되는 식재료로 이천 쌀 및 지역 농산물을 우선 구매하기도 했다.소상공인 지원 외에도 SK하이닉스는 다양한 취약계층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난 9일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혈액 공급난을 극복하기 위해 전 사업장이 함께하는 릴레이 헌혈에 나섰다. 이번 릴레이 헌혈은 안정적인 혈액 수급 지원 및 취약계층 혈액암 아동을 돕기 위해 시작된 SK그룹의 대규모 헌혈 캠페인 ‘생명나눔 온(溫)택트’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헌혈 캠페인은 7일 이천 캠퍼스, 8일 분당 캠퍼스에서 이뤄졌으며 오는 22일에는 청주 캠퍼스에서도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 참여 대상을 직원뿐 아니라 직원의 가족과 협력사 직원 등으로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헌혈 인증서를 촬영해 제출하면 상품을 지급하는 온라인 이벤트도 벌인다. 상품으로는 사회적 기업의 제품을 준다. 김윤욱 SK하이닉스 지속경영담당 부사장은 “헌혈 캠페인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사회적 안전망 구축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올 1월엔 직원들의 참여로 조성된 행복나눔기금 21억60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행복나눔기금은 SK하이닉스가 2011년부터 지역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해온 기금이다. 직원들의 기부 금액에 맞춰 회사가 동일 금액을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운영된다. ‘행복GPS’ ‘실버프렌드’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과 ‘하인슈타인’ ‘행복 IT Zone’ 등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사업 등에 활용된다. 지난 12년 동안 행복나눔기금 누적 기탁금액은 총 275억원이다. 수혜 인원은 6만5500명에 달한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