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시대' 문 여는 하나금융…청라 그룹헤드쿼터 착공식

세계적 권위의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에서 3관왕 달성
김정태 회장 "외국인들이 한국을 오갈 때 찾는 첫 관광명소로 만들 것"
사진 왼쪽으로부터 박성호 하나은행장,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신동근 국회의원, 신은호 인천광역시의회 의장,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김교흥 국회의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조택상 인천광역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 지성규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박봉규 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지역본부장. (사진 = 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은 전날 오후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소재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청라 그룹헤드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의 청라 그룹헤드쿼터는 착공식을 시작으로 48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2025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청라 그룹헤드쿼터의 디자인은 지난 2021년 2월 300여개의 경쟁작을 제치고 아시아 최초로 미국 NBBJ가 선정하는 '올해의 최우수 프로젝트'를 수상했다. 또 2021년 12월 홍콩에서 열린 '2021 MIPIM Asia Awards'에서 미준공 분야 1위인 Gold 수상, 미국 Interior Design 주관 '2021 Best of Year awards' 미준공 비주거부문 1위인 Winner에도 선정되는 등 세계적 권위의 글로벌 어워드에서 3관왕을 달성했다.

특히, 청라 그룹헤드쿼터는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열린 공간으로 건물을 활용해 죽은 콘크리트에 생명을 부여해 하나금융그룹만의 오프라인 플랫폼이 될 예정이다. 또 개방형 내부 공간을 통해 현업과 IT 그리고 국내와 해외가 모여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의 '손님 중심 데이터 기반 정보회사'라는 3가지 건축 콘셉트를 중심으로 준공될 예정이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청라 그룹헤드쿼터는 하나금융의 강력한 오프라인 플랫폼으로 모든 사람에게 365일 개방하여 지역사회와 상생하게 될 것"이라며 "유니크한 디자인의 건물은 대한민국의 랜드마크를 넘어 사람들의 마음속에 오래남는 마인드마크로써 외국인들이 한국을 오갈 때 찾는 첫 번째 관광명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행사에는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한 그룹 관계사 대표와 신은호 인천광역시의회 의장, 김교흥 의원, 신동근 의원, 조택상 인천광역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또 참석한 내외빈과 함께 로봇이 첫 삽을 뜨는 세리머니에 동참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하나금융그룹의 청라 그룹헤드쿼터는 하나드림타운 3단계 사업의 첫걸음으로, 통합데이터센터와 하나글로벌캠퍼스와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 금융의 경계를 넘어 디지털과 글로벌의 한 단계 도약을 앞두고 있다.

이번 3단계 프로젝트의 첫걸음인 청라 그룹헤드쿼터는 지하 7층, 지상 15층, 연면적 12만8474.80㎡ (약 3만9000여평) 규모이며, 하나금융그룹 내 6개 관계사(하나금융지주, 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 하나생명보험, 하나손해보험)가 근무할 예정으로, 그룹 내 관계사 간 원활한 소통과 협력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할 예정이다.2017년 IT 및 디지털 인프라 접근 용이를 위한 통합데이터센터 완공으로 1단계 프로젝트가 완료됐다. 2019년에는 글로벌 인재 양성 시스템 구축을 위한 하나글로벌캠퍼스 완공으로 2단계 프로젝트가 마무리 된 바 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