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교복·급식 이어 대중교통까지…공주시 4대 무상교육 실현

충남 공주시가 올해부터 4대 무상교육을 시행한다.

김정섭 시장은 16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한 언론 브리핑에서 "민선 7기 들어 전국 최초로 무상교육, 무상교복, 무상급식 등 3대 무상교육을 시행한 데 이어 올해에는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무상대중교통 시대를 연다"고 밝혔다. 시는 오는 4월부터 만 6∼18세 어린이와 청소년 9천600여명을 대상으로 무상대중교통 정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대상 어린이와 청소년은 주말·휴일에 관계없이 하루 3회까지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충남형 알뜰교통카드를 발급해 후불 정산하는 방식이다. 교통카드는 공주를 비롯한 도내 15개 시·군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다.

등하교 시간대 대중교통이 원활하지 않은 읍·면 소재 7개 중학교에는 통학차량비 2억7천800만원이 지원된다.

시는 2019년부터 지역 9개 고교 학생들의 수업료와 학교 운영비, 교과서구매비 등을 지원하고 신입생 교복 구매비를 지원하는 무상교육을 시행 중이다. 중학교 신입생 교육비와 교과서 등 구매비는 충남도 차원에서 지원된다.

유치원과 초·중·고교, 특수학교에 대한 무상급식비도 매년 65억원이 지원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충남도 최초로 지역 초등학생 전원(3천260명)에게 우유를 무상 제공한다. 김 시장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교육환경이 뛰어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이들 사업을 역점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교육도시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더 다양하고 실질적인 시책을 도입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