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잠실 5단지 재건축 22년 만에 청신호"

재건축 계획 심의 안건 통과 대환영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사진)은 16일 '잠실 5단지 재건축 계획' 심의 안건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수권소위원회를 통과하자 "재건축 결의 22년 만에 사업 청신호가 켜졌다"고 환영했다.수권 소위원회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권한을 위임받아 정비계획안을 검토·결정하는 기구로 재건축을 위한 필요 절차다.

잠실 5단지 재건축은 보수당의 주요 단골 총선 공약이었지만 수십 년간 난항을 거듭했다. 배 의원도 지난 21대 총선 당시 ‘잠실 5단지 재건축’을 제1공약으로 내세웠다.특히 지난해 4월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당시 배 의원의 의견이 받아들여져 ‘잠실 5단지 재건축’이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부동산공약으로 관철됐다.

배 의원은 “잠실 5단지에 재건축 안전진단 D등급이 내려진지도 벌써 12년이 흘렀지만, 박원순 서울시의 봉쇄로 주민들은 녹물과 싱크홀 등 안전의 위협을 받으며 살아왔다”면서“이번 오세훈 서울시의 결정으로 잠실 5단지주민들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이어 “아직 도시계획위원회 전체회의를 비롯한 단계별 절차들이 남아 있지만, 잠실 5단지 주민들의 염원이 이루어지는 그 날까지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중점현안 챙겨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1978년 준공된 잠심 5단지 아파트는 2000년 조합의 시공자 선정 등 재건축 결의 이후 논의가 진전되지 못했다. 배 의원은 그동안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안건 상정 자체를 보류시키는 방식으로 사업 진행을 막아왔다고 비판했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