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본사 점거 농성…警, 택배노조 조합원 출석 통보
입력
수정
지면A33
1주일째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에서 점거 농성 중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택배노조(택배노조) 조합원에 대해 경찰이 출석을 통보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지난 15일 CJ대한통운 점거 농성과 관련해 택배노조 관계자 8명에게 출석을 요구했다. CJ대한통운 측이 택배노조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건조물 침입·재물손괴) 등으로 10일 고소한 데 따른 조치다.경찰은 이 고소 사건과 별개로 택배노조가 CJ대한통운을 기습 점거한 사건도 ‘입건 전 조사(내사)’를 하는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우선 상호 대화를 통해 조기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묵과할 수 없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처할 것”이라고 했다.
택배노조는 사측이 계속 대화를 거부할 경우 오는 21일부터 택배사 전체로 파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지난 15일 CJ대한통운 점거 농성과 관련해 택배노조 관계자 8명에게 출석을 요구했다. CJ대한통운 측이 택배노조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건조물 침입·재물손괴) 등으로 10일 고소한 데 따른 조치다.경찰은 이 고소 사건과 별개로 택배노조가 CJ대한통운을 기습 점거한 사건도 ‘입건 전 조사(내사)’를 하는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우선 상호 대화를 통해 조기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묵과할 수 없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처할 것”이라고 했다.
택배노조는 사측이 계속 대화를 거부할 경우 오는 21일부터 택배사 전체로 파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