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눌렸던 수요 터진다"…화장품株 이틀째 '껑충'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억눌린 수요가 폭발할 시기가 가까워졌다는 증권가 전망에 화장품주가 오르고 있다.

17일 오전 9시53분 기준 클리오는 전 거래일보다 2700원(12.98%) 오른 2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같은 시간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전 거래일 대비 3250원(16.13%) 오른 2만34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 코스맥스, 잇츠한불, 토니모리, 한국화장품 등의 주가도 6~8%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화장품 주가가 꿈틀거리고 있다. 화장품주의 경우 리오프닝 이후에 가장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눈앞으로 다가온 리오프닝에 대한 희망에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끝나면 중국 소비가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까지 더해졌다.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 색조 화장품 시장은 2020~2021년 기간 연평균 11% 감소가 예상된다"며 "반면 기초 화장품은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 색조에 대한 억눌린 수요가 폭발할 시기는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은 면세점과 중국 내수 부진 영향에도 국내 이커머스 비중과 성장성 확대로 올해 모멘텀 강화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