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산불 현장에 헬기 40대, 2천200명 투입…진화율 50%(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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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진화대 방화선 구축…바람 잦아들면서 밤새 확산하진 않아 경북 영덕에서 되살아난 산불을 끄기 위해 산림당국이 총력 대응에 나섰다. 산림청과 경북도, 영덕군 등은 17일 일출과 동시에 헬기 40대와 인력 2천200여 명을 영덕읍 산불 현장에 투입했다.
밤사이 바람이 어느 정도 잦아들면서 진화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영덕군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진화율을 50%로 추산했다. 밤새 야간진화대책 본부가 구역별로 배치돼 방화선을 구축하며 산불 확산을 저지해 불길이 더 번지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산불로 전날 오후 11시 기준 10개 마을 주민 940명과 노인·장애인시설 입소자 55명 등 995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분산 대피했다.
산림 당국은 이들에게 응급구호 세트 등 1만1천여 점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번 화재는 15일 오전 4시께 영덕 지품면 삼화리 산에서 난 불이 당일 오후 5시께 진화됐다가 밤새 불씨가 되살아나면서 크게 번졌다.
16일 오전 2시 18분께 되살아난 불은 지품면과 인접한 영덕읍 화천리와 화수리 일대로 번져 17일까지 이어지고 있다.
영덕군은 15일 지품면 삼화리 산에서 발화한 이유를 농업용 반사필름이 전신주에 닿아 불꽃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추정한다. 이번 불로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다.
산림청과 영덕군은 현재까지 산림 150㏊ 탄 것으로 추정한다. /연합뉴스
밤사이 바람이 어느 정도 잦아들면서 진화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영덕군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진화율을 50%로 추산했다. 밤새 야간진화대책 본부가 구역별로 배치돼 방화선을 구축하며 산불 확산을 저지해 불길이 더 번지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산불로 전날 오후 11시 기준 10개 마을 주민 940명과 노인·장애인시설 입소자 55명 등 995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분산 대피했다.
산림 당국은 이들에게 응급구호 세트 등 1만1천여 점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번 화재는 15일 오전 4시께 영덕 지품면 삼화리 산에서 난 불이 당일 오후 5시께 진화됐다가 밤새 불씨가 되살아나면서 크게 번졌다.
16일 오전 2시 18분께 되살아난 불은 지품면과 인접한 영덕읍 화천리와 화수리 일대로 번져 17일까지 이어지고 있다.
영덕군은 15일 지품면 삼화리 산에서 발화한 이유를 농업용 반사필름이 전신주에 닿아 불꽃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추정한다. 이번 불로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다.
산림청과 영덕군은 현재까지 산림 150㏊ 탄 것으로 추정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