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이치씨,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국내 판매 소식에 급등

피에이치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국내 판매에 돌입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18일 오전 9시21분 기준 피에이치씨는 전 거래일 대비 235원(14.51%) 오른 1855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피에이씨는 전문가용 신속 항원진단키트(Gmate COVID-19 Ag) 수십만 회분을 이달부터 알테오젠의 자회사이자 바이오 전문 기업인 세레스에프엔디를 통해 대한의사협회 공식 지정 온라인 쇼핑몰인 ‘KMA의사장터’에 입점을 완료하고 전국 병·의원에 공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피에이치씨가 공급을 시작하는 제품은 지난 1월 국내 조건부 허가를 받은 제품으로 현재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해외 다수 국가에서도 사용 중이다.

최근 10만명에 가까운 코로나19 확진자의 급증 현상과 지난 3일부터 방역 당국이 ‘오미크론 대응’ 방역체계 가동을 본격화함에 따라 신속 항원진단키트의 공급부족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피에이치씨 관계자는 "국내 조건부 허가를 받은 이후 계속해서 신속 항원진단키트 공급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현 방역체계의 안정과 오미크론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전문가용 진단키트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