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적 성장주 '쿠팡' 당장 담아라"…나스닥 홈피에 떴다

美 전문지 모틀리풀 추천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 사진=AP
"장기투자자에게 증시 변동성과 주가 하락은 할인가에 우량기업을 매수할 수 있는 기회다. 침체를 최대한 활용하려면 포트폴리오에 쿠팡 주식을 추가하라."

미국의 투자전문미디어 모틀리풀(The Motley Fool)이 쿠팡을 '올해 매수해야 할 성장주'로 평가했다. 이 매체는 지난 17일(현지시간) '2022년과 그 이후에도 매수해야 할 폭발적 성장주'라는 기사에서 쿠팡(CPNG)과 독시미티(DOCS) 주식을 추천했다. 해당 기사는 미국 나스닥이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하기도 했다.지난해 상장 직후 69달러까지 치솟았던 쿠팡 주가는 17일 기준 23달러 수준까지 하락한 상태다. 모틀리풀은 쿠팡에 대해 "미국 아마존의 '이틀 내 배송'을 무색하게 하는 당일·익일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반복된 배송 주문이 일상적인 한국 e커머스 시장에서 쿠팡은 선두주자로서 번창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계속된 투자로 한국 인구의 70%가 쿠팡 물류센터 반경 10㎞ 이내에 거주하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는 것이다.

이어 "쿠팡은 한국 시장에서 멈출 계획이 없다"며 "일본과 대만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고 짚었다. 한국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성도 높다는 분석이다.

모틀리풀은 "쿠팡은 대차대조표상 거의 40억달러(4조8000억원)의 현금이 있다"며 "물류에 집중 투자하고 새로운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면서 2021년 1~3분기에 생긴 2억800만달러(2500억원)의 영업활동 손실을 감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