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유세버스 개조업체 2명 '업무상과실치사' 혐의 입건

지난 15일 오후 충남 천안시내 도로에 주차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유세버스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 버스 운전사와 선거운동원 등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 사진=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유세 버스 사망 사고를 수사하는 경찰이 18일 차량 제작 업체를 압수수색하고 관계자 2명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다.

충남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이날 업체 대표 A 씨 등 2명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A 업체는 일산화탄소 생산·배출 요인으로 지목된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 전원 공급용 발전기를 차량에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찰은 이때 환기가 필요하다는 안전 수칙을 공지했는지 면밀히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이날 오전 경기도에 위치한 해당 업체에 수사관을 보내 PC와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다. 업체와 국민의당 사이에 계약 관계도 들여다볼 계획이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