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는 18일 한화디펜스로부터 방위산업 관련 유물을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한화디펜스가 기증한 유물은 K9 자주포를 5분의 1 크기로 제작한 실물 모형이다.
K9 자주포는 우리나라 독자 기술로 개발한 세계 최고 기술의 자주포로, 화력전투를 위한 긴 사거리, 실시간 신속한 집중화력 제공을 위한 빠른 발사속도 등 우수한 성능을 갖추고 있다.
한화디펜스 측은 시가 건립을 추진 중인 창원박물관에 향후 전시해달라며 실물 모형을 기증했다. 시는 이날 한화디펜스에 기증증서와 감사패를 전달했다.
시는 창원의 기계산업 역사를 조명하고, 우리나라의 우수한 방위산업 기술을 고찰할 수 있는 자료라며 한화디펜스에 감사를 표했다.
시는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창원의 발전, 변화양상을 볼 수 있는 자료 등을 지속해서 기증받고 있다. 최동빈 한화디펜스 창원1사업장장은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투자를 통해 탄생한 제품"이라며 "우리나라 방위산업 최첨단을 위한 노력의 산물인 자주포 모형을 전시하고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