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디즈니, 3년 만에 입장권 가격 인상

월트디즈니가 테마파크 입장권 가격을 올렸다. 입장권 가격 조정은 2019년 3월 이후 처음이다.

1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월트디즈니 월드 리조트는 4일에서 10일 사이에 사용할 수 있는 멀티데이 패스 가격을 2~6% 인상했다. 예를 들어 4일간 사용할 수 있는 멀티데이 패스 가격은 435달러에서 597달러 선이었는데, 이제는 447달러에서 597달러로 올랐다. 파크호퍼 3~10일 이용권도 비슷한 수준으로 가격이 올랐다. 기존 525달러에서 540달러 사이었던 입장료는 540달러에서 687달러로 올랐다. 1~2일 이용권 가격은 변함이 없었다.
가격 인상 소식에도 주가는 반등하지 못했다. 이날 오후 2시54분께 월트디즈니 주가는 1.02% 하락한 151.3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