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도 신규확진 10만4829명…사흘 연속 10만명대 [종합]

재택치료자 45만명 넘어
이달 말 정점 도달 전망
서울역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주말까지 사흘 연속 10만명대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0만4829명 발생하며 누적 확진자는 196만2837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국내 지역발생이 10만4732명, 해외유입이 97명이다.지역별로 △경기 3만1328명 △서울 2만2102명 △인천 9191명 등 수도권이 6만2621명을 차지했고 △부산 6946명 △경남 5093명 △ 대구 4707명 △경북 3349명 △충남 3348명 △대전 3110명 △전북 2791명 △광주 2661명 △충북 2312명 △전남 2064명 △강원 1999명 △울산 1919명 △제주 1231명 △세종 658명 등으로 나타났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1명 늘어 439명이 됐고 51명이 숨져 누적 사망자 수는 7405명으로 증가했다. 치명률은 0.38%다. 재택치료자도 계속 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환자 수는 45만493명으로 전날40만1137명보다 4만9356명 늘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통합 검사는 30만5797건 진행됐는데, 검사 양성률은 23.6%로 4명을 검사하면 1명은 확진인 상황이다.코로나19 하루 확진자는 18일 10만9831명을 기록한 이후 19일 10만2211명, 20일 10만4829명으로 사흘 연속 10만명대를 기록했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이 지배종이 되면서 일주일 전인 지난 13일 5만6430명에서 1.9배로 늘었고, 2주 전인 6일 3만8688명의 2.7배가 됐다. 정부는 코로나19 유행이 이달 말∼내달 초 정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규 확진자는 이달 23일 13만명, 내달 2일 18만명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전날부터 영업시간 제한을 오후 9시에서 10시로 한 시간 연장한 새로운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다. 확진자의 접촉자 추적을 위해 사용되던 QR코드, 안심콜, 수기명부 등 출입명부 사용도 중단됐다. 다만 방역패스가 적용되는 시설에서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QR코드 인증은 계속된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