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 밖 경제 배우고 싶다면…'주니어 기자단' 신청하세요

금융투자교육원·롯데월드타워 등
다양한 현장서 생생한 취재활동
‘주니어 생글생글 예비기자단’ 학생들이 지난 11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사에서 윤혜영 쿠팡 부사장과 만나 온라인 쇼핑과 물류배송 과정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허문찬 기자
‘주니어 생글생글’은 학교와 학원에만 얽매이기 쉬운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의 장을 제공한다. ‘주니어 생글생글 기자단’에 가입하면 다양한 경제 현장을 체험하고, 기업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경영진과 각 분야 전문가 등을 만나 인터뷰할 수 있다. 학생들이 직접 쓴 기사도 지면에 게재한다.

보다 폭넓고 재미있는 경험을 하고 싶은 초·중생이라면 누구나 주니어 생글생글 기자가 될 수 있다. 어떻게 경제가 움직이는지, 어떤 이슈들이 우리 사회에서 중요한지를 직접 보고, 듣고, 글로 쓰면서 한층 시야가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사를 쓰는 과정에서 생각하고 글 쓰는 힘은 저절로 길러진다.지난 7일 창간준비호 발행과 함께 기자단 모집 안내가 나가면서 2주 만에 200명 가까운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가입을 신청했다. 선발된 기자들은 21일 주니어 생글생글 창간과 함께 본격 활동을 시작한다. 22일엔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을 방문해 투자와 관련된 지식을 얻고, 24일엔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123층 초고층 빌딩이 어떻게 지어졌는지 등을 취재할 예정이다.

예비 기자단은 창간 전인 지난달 18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을 방문해 손병두 이사장을 만났다. 어린이 기자들은 한국 주식시장에 대한 설명을 듣고, 평소 궁금한 점을 질문했다. 이달 11일에는 윤혜영 쿠팡 부사장(e커머스·리테일 부문)을 만나 온라인 유통 혁신과 빠른 배송을 위한 인프라 개발에 대해 공부했다. 이 과정은 창간준비호와 창간호에 실렸다.

당장은 코로나19로 참가 인원을 제한하지만, 앞으로는 더 많은 주니어 생글 기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주니어 생글생글 기자단의 문은 아직 열려 있다. 희망하는 학생은 주니어 생글생글 홈페이지(jrsgsg.hankyung.com)에서 정해진 양식에 따라 신청서를 작성한 뒤 제출하면 된다. 이후 일정한 과정을 거쳐 주니어 생글기자로 선발된다. 선발 결과는 신청 시 제출한 이메일로 개별 안내한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