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플러스, 올해 필러 매출 고성장이 실적 이끌 것”

유안타증권 분석
유안타증권은 21일 바이오플러스에 대해 올해 국내 및 해외에서 필러 매출이 고성장하며 실적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 및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제시했다.

바이오플러스는 히알루론산(HA) 기반의 필러 전문 기업이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작년 매출 374억원과 영업이익 183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 대비 각각 53.6%와 48.9% 증가했다. 여러 국가에서 필러 매출이 고른 성장을 보였다는 분석이다. 전체 필러 매출 중 7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39억원과 252억원으로 예상했다. 전년 대비 44.1%, 37.6% 늘어난 수치다. 특히 필러 매출이 작년보다 48% 증가한 47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안주원 연구원은 “바이오플러스는 가격대별로 다양한 필러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영업조직을 강화하고 있다”며 “국내 및 해외 필러 매출이 올해 실적을 이끌 것”이라고 했다.

향후 바이오플러스의 핵심 수출 지역은 중국일 것으로 봤다. 바이오플러스는 지난 8일에 중국 츠밍건강검진그룹과 함께 하이난성에 미용성형병원 프랜차이즈 1호점을 개설했다. 바이오플러스는 필러 유착방지제 등 제품 및 소모품을 공급하고, 츠밍그룹은 중국 내 제품 사용에 필요한 인허가 및 운영을 맡는다. 하이난성은 의료관광특구지역으로 특별수입허가를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중국에서 올해 1분기 중 허가를 받으면 제품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안 연구원은 “하이난 중국 매출은 올해 실적 추정치에 반영하지 않았다”며 “향후 매출 발생 시 예상 실적이 상향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