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우려 지속에 환율 상승 출발…1,199원대 거래

21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16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0원 상승한 달러당 1,198.9원이다. 환율은 전장보다 1.7원 오른 1,197.6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 초반 1,199원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주말 동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갈등이 누그러들지 않으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도 이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는 정부군과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수일째 교전을 벌이고 있어 전면전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다만 주요국들의 외교적 노력이 이어짐에 따라 러시아의 침공이 당장 현실화하지 않을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어 환율은 제한적인 상승세를 보일 수 있다.

간밤 미국 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해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외교적 노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화 통화에서 독일을 포함한 4개국이 참여하는 형식의 회담을 통해 (우크라이나 사태를) 외교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데에 공감대를 이뤘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3.52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38.24원)에서 5.28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