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숨었나"…'숨바꼭질'로 韓 관광명소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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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전 세계 MZ 겨냥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전 세계 MZ세대를 대상으로 전국 5개 관광거점도시의 숨은 관광지를 알리는 홍보영상 두 편을 공개했다.
전국 도시 5곳 담은 영상 제작
관광거점도시는 국제 경쟁력을 갖춘 한국의 지역관광 도시들을 육성하고자 관광공사가 중점적으로 홍보·마케팅을 추진하는 곳이다. 2020년 부산·강릉·안동·목포·전주 등 5개 도시가 선정됐다. 이번 홍보 영상은 전 세계 MZ세대 관광객을 선도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제작했으며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 방한시장 8개국을 대상으로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홍보 영상은 관광지를 나열하는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친구들과 숨바꼭질 놀이를 하면서 도시별로 매력적인 장소들을 흥미롭게 노출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의 전래동요를 현대적 방식으로 편곡했으며 참신한 카메라 트릭, K웹툰과 팝아트적 느낌의 기발한 장면 전환 효과를 적용해 영상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번 홍보 영상은 전통적 테마(전주·안동)와 현대적 테마(부산·강릉·목포)로 구성됐다. 전통 테마에선 선비 체험, 한옥스테이, 30첩 반상, 한옥카페 등 한국에서 경험할 수 있는 이색 전통문화 콘텐츠가 소개된다. 현대 테마에선 부산 요트파티, 목포 고하도 전망대, 강릉 하슬라 아트월드 등의 관광지들이 담겼다. 홍보 영상은 관광공사의 해외홍보 유튜브 채널인 ‘이매진 유어 코리아(ImagineYourKorea)’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석 한국관광공사 지역관광실장은 “숨바꼭질이라는 차별화된 콘셉트로 전 세계 잠재 방한 관광객들에게 거점도시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관광거점도시가 새로운 방한 여행지로 자리잡도록 다양한 홍보마케팅 사업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