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네이멍구 집단감염…일주일새 170명 넘어서

고위험 지역 전주민 핵산검사…경유시 14일 격리·5차례 검사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중국의 설) 기간 귀경·귀성 행렬 이후 중국 곳곳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하는 가운데 네이멍구(內蒙古)에서도 일주일 만에 17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 21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하루 네이멍구에서 확인된 확진자 수는 32명이다.

네이멍구에서는 지난 18일과 19일에도 각각 46명, 65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사흘간 14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

이에 따라 처음 확진자가 나온 지난 15일부터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175명을 기록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후허하오터(呼和浩特) 내 고위험 지역 주민 260만명을 대상으로 두 차례 전수 핵산 검사를 했다.

또 후허하오터를 경유한 사람에 대해서는 모두 14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하며, 격리 기간 5차례 핵산 검사를 하도록 했다.

아울러 확진자가 나온 건물이나 거주지역은 외부와 접촉을 차단하는 봉쇄식 관리를 해야 한다. 네이멍구보다 앞서 지난 13일 집단 감염이 발생한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시도 현재까지 92명의 확진자가 나오며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