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어린시절 처럼 약한 자 돕겠다"…'이재명의 초심' 광고 공개

이 후보 청년 시절 일기 담은 세번째 TV 광고
"변호사를 개업하겠다. 그래서 약한 자, 나의 어린 시절처럼 약한 자를 돕겠다."더불어민주당 선대위가 21일 '초심'으로 이름 붙인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세 번째 TV 광고를 공개했다.

광고는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보다는 인간적인 사람이 돼야겠다(1987년 4월 28일).", "재명아 정신 차려라(1984년 12월 29일)" 등 이 후보가 검정고시생, 법대생을 거쳐 사법연수생 시절까지 썼던 일기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면서 "청년 이재명의 일기는 미래의 자신과의 약속이었다"며 "지켜왔고 지키고 있고 끝까지 지켜갈 것"이라고 이 후보의 의지를 전한다.선대위 김영희 홍보소통본부장은 "약자의 편에 서기 위해 변호사의 길을 선택했고, 돈과 권력의 길이 아닌 인간의 길을 선택했던 청년 이재명의 초심이 유권자들에게 온전히 전달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직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중도층 유권자들이 이 후보의 진심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한 광고는 앞서 공개된 '편지', '진심'에 이은 '이재명 후보 다시 보기' 시리즈의 마지막 편으로, '유능한 경제대통령' 면모를 부각할 후속작을 준비 중이라고 선대위는 설명했다.

또한 21일 오전 9시 30분 기준 '편지' 편(15일 공개)과 '진심' 편(18일 공개)이 각각 공식 유튜브 채널 '이재명 TV' 기준 23만8천회, 8만2천회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선대위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측이 지난 15일 공개한 TV 광고 '아이' 편과 '국민' 편의 조회 수가 유튜브 채널 '윤석열TV'와 '오른소리' 합계 기준 각각 8만회, 10만회인 것과 비교해,공개 시점, 조회 수, 채널 수 등을 종합해 이 후보의 광고가 더 많은 주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원일 총괄단장은 "양 후보의 삶의 궤적이 이야기하는 이른바 '서사'의 차이가 광고의 질과 주목도를 결정한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