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통합 공공임대에 2만2000명 몰렸다

과천·남양주 평균 19 대 1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 15~18일 진행한 첫 통합 공공임대주택 청약 접수에 2만1945명이 신청해 평균 1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울 강남 생활권으로 통하는 경기 과천 지식정보타운 S-10블록은 1만3137명이 지원, 평균 22 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수요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경기 남양주 별내 A1-1블록에는 8808명이 청약했다. 평균 경쟁률은 15 대 1이다.

통합 공공임대주택은 국민·영구임대주택, 행복주택 등 여러 유형의 공공임대주택을 하나로 통합한 주택이다. 입주 자격을 중위소득 150% 이하로 넓혀 다양한 계층이 함께 거주할 수 있고, 복잡한 입주자 선정 기준도 단순화했다. 주택형(전용면적 18~56㎡)을 다양화해 실수요자의 선택권을 넓힌 것도 특징이다. ‘소득 연계형 임대료’ 체계를 도입해 소득 수준에 따라 임대료를 다르게 책정한다. 거주 기간은 최장 30년이다.

LH는 다음달 3일 서류 제출 대상자 발표, 오는 6월 30일 당첨자 발표를 거쳐 7월 12~14일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입주는 별내는 내년 10월, 과천은 2024년 1월 예정이다.LH는 작년 말 경기 고양 장흥, 부천 역곡의 6개 블록, 4000가구 규모 통합 공공임대주택에 대한 사업 승인을 받았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