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2일 이재명 경기지사가 도지사 재임시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지원을 하지 않았다는 야당의 주장과 관련, "이 후보가 경기지사로 재임시 도(道)가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지원한 금액은 0원이라는 주장은 허위주장"이라고 반박했다. 민주당은 이날 공보단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이 후보가) 도지사 재직 당시 경기도는 코로나 대응을 위해 20년(결산 기준) 3조 9천385억원을 지원했고, 21년(본예산 기준)에는 2조1천31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전날밤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첫 TV토론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이 후보에게 "경기도가 2020년과 2021년 전체 지자체 중 유일하게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예산을 단 1원도 편성하지 않고 재난 기본소득에만 올인했다"고 주장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도 "지역화폐로 (지원을) 하게 되면 그래봐야 음식값 빼고 마진만 소상공인한테 가는 것"이라며 "소상공인 지원하고는 전혀 다른 것이고 그것은 0원"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제가 2년 동안 소상공인 지원을 추가로 한 것, 경기도청에서 추가로 한 게 5천900억원"이라고 받아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은 이날 메시지에서 "(2년간) 소상공인에게 직접 지원한 예산은 총 5천962억원으로 소상공인 사업지원, 전통시장 사업지원, 지역화폐 운영 등 20년 3천284억원, 21년 2천678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공보단은 "(이 후보는) 코로나 피해업종 소상공인에 대한 자금 및 특별보증 지원 등 다양한 분야와 폭넓은 방식으로 정부 지원 외에 추가로 가성비와 효능감 높은 정책을 펼쳐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