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공사장서 열 수송관 파손…한파 속 4천여세대 난방 중단

서울 지역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22일 오후 강남구 한 아파트 인근 공사장에서 열 수송관이 파손돼 4천여세대에 난방이 중단됐다.

한국지역난방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8분께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한 아파트 인근 공사 현장에서 열 수송관이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성원대치1·2단지 아파트와 삼익대청아파트 총 4천198세대에 난방과 온수 공급이 끊겼다.

다른 지역에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아파트 리모델링을 위한 지반 조사 작업 중 수송관을 건드린 것"이라며 "23일 오전 3시께부터 열 공급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수송관 교체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피해 가구에는 전기장판 등 난방 보조장치를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