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연 "항만하역장비 미세먼지 주범물질 80% 동시 저감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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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 대기질 향상 위한 정책 수립·지원 속도 낼 것" 한국기계연구원(기계연)은 부산항 항만하역 장비에서 나오는 미세먼지의 주범인 입자상물질(PM)과 질소산화물(NOx)을 동시에 저감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해 실증을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기계연 부산기계기술연구센터 연구팀은 항만하역 장비에 최적화된 매연저감장치(DPF)와 선택적 촉매환원 장치(SCR)가 분리된 형태의 미세먼지 동시 저감장치를 개발했다.
이와 함께 제거 효율을 높이기 위해 질화규소(SiC), 담체(지지체·운반체), 요소수 공급 장치, 암모니아슬립 제어 기술 등을 적용했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동원로엑스가 운영하는 컨테이너 상하차 작업 차량인 '리치스태커'에 적용해 3개월간 실증한 결과 PM·NOx 등 미세먼지의 80% 이상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저감 장치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자가 진단 장치(OBD) 기능과 통합 제어장치도 함께 개발해 이용자들의 사용성·안전성을 높였다.
현재 가동 중인 리치스태커 대부분은 항만미세먼지관리특별법이 시행된 2019년 이전에 도입돼 별도 배출가스 저감 장치 없이 운행되고 있다.
리치스태커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는 부산항 하역 장비 전체 발생량의 4~5%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규백 부산기계기술연구센터장은 "낡은 항만하역 장비에 맞는 미세먼지 저감 장치가 개발된 만큼 앞으로 항만 지역 대기질 향상을 위한 정책 수립·지원도 속도를 낼 것"이라며 "관련 제품 국산화를 통해 국내 기업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이와 함께 제거 효율을 높이기 위해 질화규소(SiC), 담체(지지체·운반체), 요소수 공급 장치, 암모니아슬립 제어 기술 등을 적용했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동원로엑스가 운영하는 컨테이너 상하차 작업 차량인 '리치스태커'에 적용해 3개월간 실증한 결과 PM·NOx 등 미세먼지의 80% 이상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저감 장치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자가 진단 장치(OBD) 기능과 통합 제어장치도 함께 개발해 이용자들의 사용성·안전성을 높였다.
현재 가동 중인 리치스태커 대부분은 항만미세먼지관리특별법이 시행된 2019년 이전에 도입돼 별도 배출가스 저감 장치 없이 운행되고 있다.
리치스태커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는 부산항 하역 장비 전체 발생량의 4~5%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규백 부산기계기술연구센터장은 "낡은 항만하역 장비에 맞는 미세먼지 저감 장치가 개발된 만큼 앞으로 항만 지역 대기질 향상을 위한 정책 수립·지원도 속도를 낼 것"이라며 "관련 제품 국산화를 통해 국내 기업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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