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금메달 황대헌 "국민 응원 덕분에 좋은 성적냈다"

안양시청 방문…최대호 시장 "안양의 자랑, 시민에 큰 위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황대헌 선수가 경기 안양시청을 방문해 국민과 안양시의 성원에 감사를 전했다.22일 안양시에 따르면 황 선수는 전날 오후 6시 아버지와 함께 시청을 찾아와 최대호 시장을 20분간 예방했다.

지난 9일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딴 황 선수는 안일초, 부림중, 부흥고를 졸업한 안양 출신으로, 안양시 인재육성재단으로부터 2013년부터 2020년까지 7년간 장학금을 받았다.

황 선수는 메달 수상 소감을 묻는 최 시장의 질문에 "많은 국민이 응원을 보내준 덕분에 좋은 성적을 거뒀다"면서 "안양시인재육성재단의 지지도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이에 최 시장은 "황대헌 선수는 안양의 큰 자랑"이라면서 "개최국 중국의 텃세를 잠재우고 일궈낸 값진 메달"이라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어 "기량과 품행 면에서 퍼펙트(완벽)했으며, 황 선수의 선전 덕분에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국민과 안양시민에 큰 위로가 됐다"고 말했다.

이번 동계올림픽에서는 황 선수 외에도 남자 1,500m 스피드스케이팅 동메달리스트 김민석 선수, 여자 3,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딴 서휘민 선수도 모두 안양에서 초중고를 다녔다.모두 안양시육성재단 장학생 출신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