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메티아 서초, 서초동 고급 오피스텔…분양가 매력

서울 서초동에 최근 주변 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에 하이엔드 오피스텔 ‘에르메티아 서초’가 공급돼 눈길을 끌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 단지의 분양가는 전용면적 3.3㎡당 8000만원 중반 수준에 책정됐다. 주변 하이엔드 오피스텔의 분양가 대비 3.3㎡당 1000만원 이상 낮은 가격이라는 분석이다.

서울 강남권에 건립되는 데다 전매 제한을 적용받지 않아 투자 가치가 있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현행 ‘건축물의 분양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르면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에서 공급되는 100실 이상의 오피스텔은 소유권 이전 등기일까지 전매가 금지된다. 하지만 100실 미만은 규제에 포함되지 않아 계약금만 내면 웃돈을 받고 분양권을 파는 것이 가능하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공급된 강남권 하이엔드 오피스텔이 대부분 전용 3.3㎡당 1억원을 넘어선 것과 비교했을 때 가격적인 메리트가 적지 않다”며 “강남권 주거 수요자는 물론 틈새 투자처를 찾는 사람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6층 규모다. 상업시설 없이 주거공간으로만 구성된 프라이빗 오피스텔이다. 2룸 위주로 설계된 데다 수납공간이 많아 강남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경부고속도로 서초IC, 반포대로, 서리풀터널, 남부순환로 등을 통한 이용이 편리하다. 신세계백화점, 롯데마트, CGV 강남, 서울성모병원, 예술의전당, 국립중앙도서관, 한전아트센터, 국립국악원 등과 가까워 쇼핑·문화·여가생활을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 외교센터 및 서초 법조타운, 서초구청 등 행정기관도 가깝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