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메디컬타워, 당진시청 앞…병원 이용 수요 많아

충남 당진시 당진시청 앞 사거리 대로변에 지하 6층~지상 10층, 연면적 1만7308㎡ 규모로 들어선 ‘중앙메디컬타워’가 관심을 끌고 있다. 지상 3~8층에는 강남 유명 메디컬 기업인 ‘더 리젠 메디컬 그룹’이 함께한다. 중앙메디컬타워에 입점하는 더 리젠 메디컬 그룹은 국내 성형·미용 부문 의료 분야를 개척한 선구자 중 하나로 꼽힌다.

당진시는 노인인구 비율이 높고 인구 대비 병상비율이 낮아 병원의 이용 수요가 매우 높은 곳이다. 이 때문에 장기적이고 인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으로 평가된다. 그동안 대형의료 및 문화 시설에 대한 갈증이 컸던 만큼 중앙메디컬타워가 들어서게 되면 의료서비스와 문화공간에 대한 지역민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지하 1층, 지상 1~2층, 지상 9~10층에는 F&B(식음료) 및 라이프스타일 상업시설이 조성된다. 지역 내 유명 매장과 스타셰프의 브랜드 등 다양한 콘텐츠가 입점한다. 최상층 루프톱에는 포토존과 스몰 웨딩존이 조성될 예정이다.

중앙메디컬타워가 들어서는 당진시는 2012년 군에서 시로 승격해 당진철강산업단지, 신평산업단지, 석문국가산업단지, 송산산업단지, 아산국가 산업단지 등 8개 대형 산업단지가 조성 중인 신도시다.현재 당진시 인구는 약 18만 명으로, 계속 증가 추세다. 현대제철 동부제철 동국제강 등 입주 기업과 함께 꾸준히 인구가 유입되고 있다. 교통망 확충도 활발하다. 당진 최초의 전철역이 될 서해안 복선전철이 예정돼 있다. 당진~대전·천안 고속도로와 제2서해대교도 건설될 예정이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