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신상…내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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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앞두고 다양한 상품 쏟아내는 유통·패션업계날씨가 조금씩 풀리고 봄이 오기 시작했다. 유통·패션업계는 봄을 맞아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 백화점 등 유통업계는 이사·결혼을 준비하는 소비자를 겨냥해 인테리어 제품을 대거 내놨다. 패션업계에서는 봄·여름 의류 마케팅이 한창이다.
골프웨어, 봄 컬렉션
특급호텔, 봄 호캉스
백화점, 리빙 행사
롯데백화점, 홈스타일링 페어
코오롱, 봄·여름 골프웨어 라인
아모레, 보습 특화 크림 출시
“결혼·이사 수요 잡아라”
롯데백화점은 이사철인 봄을 맞아 리빙 카테고리 상품을 강화했다. 봄은 날씨가 따뜻해 이사와 결혼의 성수기로 꼽힌다. 집 단장을 새롭게 하려는 수요가 증가한다. 롯데백화점은 매년 대규모 리빙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27일까지 롯데백화점 전점에서 총 40개의 리빙 브랜드가 참여하는 ‘홈스타일링 페어’를 연다.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예비부부들을 겨냥해 해외 럭셔리 워치·주얼리 브랜드를 한데 모아 선보인다. 오는 27일까지 ‘럭셔리 워치·주얼리 페어’를 진행한다. 브레게·예거 르쿨트르·피아제·파네라이 등 해외 시계 브랜드와 주얼리 브랜드 19곳이 참여한다. 평소 판매 중인 상품 외에 각 브랜드에서 국내에 소량으로 들여온 상품 13여 점을 추가로 선보여 눈길을 끈다.패션업계는 봄·여름 신상품 판매 준비로 분주하다. 패션회사는 통상 2월부터 봄·여름 상품을 준비해 내놓는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골프웨어 브랜드 ‘골든베어’는 2022년 봄·여름 시즌 컬렉션을 공개한다. 이번 봄·여름 시즌 주제는 ‘GOLDEN DESERT in LAS VEGAS’다. ‘잠들지 않는 사막의 도시’로 불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떠올리게 하는 다양한 봄·여름 골프웨어를 선보였다. 스웨트셔츠, 후드 등 골프 연습장은 물론 일상에서도 입을 수 있는 골프웨어를 내놨다. 골프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신축성, 통기성 있는 소재를 적용해 활동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아웃도어 브랜드 K2는 봄을 맞아 등산화 ‘아틀라스’를 출시했다. 봄철 산행에 유용한 신발이다. 신발 측면에 있는 X자 모양의 패턴은 발을 흔들림없이 꽉 잡아주는 트랙션 기능이 있어 울퉁불퉁한 산길에서도 뒤틀림 없이 안전하게 산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아모레퍼시픽은 장기간 마스크를 착용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보습력을 강화한 신제품을 출시했다. 화장품 브랜드 라네즈의 ‘올 뉴 워터뱅크 블루 히알루로닉 크림’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마스크를 착용하면 피부의 온도와 습도가 높아진다”며 “신제품은 손상된 피부 장벽을 개선하고 건조감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호텔업계는 ‘봄맞이 호캉스’
호텔업계도 봄을 맞아 호캉스 상품을 내놓고 있다. 글래드 호텔은 화장품 브랜드 유이라와 ‘컬러풀 스프링 패키지’를 출시했다. 글래드 호텔 객실 1박과 유이라의 ‘블러싱 네일 컬러’ 1박스를 제공하는 상품이다.그랜드하얏트 제주는 봄 시즌 호캉스를 위한 ‘그랜드클럽패키지’를 운영한다. 조식 뷔페와 애프터눈 티, 이브닝 카나페 등을 시간대별로 제공해 외출할 필요 없이 호텔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다.G마켓과 옥션은 오는 28일까지 ‘국내숙박 추천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호캉스를 위한 호텔부터 풀빌라까지 국내 숙박 상품을 엄선해 할인쿠폰 등을 제공한다. ‘금주의 단독 특가’ 코너에서는 매주 달라지는 특가 여행 상품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주에는 ‘제주 그랜드조선호텔 얼리버드’, ‘서울 레스케이프 와인패키지’, ‘곤지암리조트 바우처’ 등이 상품으로 나왔다.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