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아시아 최대 디자인 어워드서 조경 상품으로 '2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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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2’ 수상아시아 최대 규모의 디자인 어워드에서 현대건설이 아파트 조경 상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상을 받았다.
현대건설은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2’에서 ‘디에이치 라클라스’의 예술 시설물 '클라우드 워크 파빌리온(클라우드 워크)'으로 ‘골드 위너’와 ‘힐스테이트 클래시안’의 특화 정원 ‘라운지 가든’으로 ‘위너’를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아시아 최대 규모 디자인상인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2는 세계 3대 산업디자이너로 손꼽히는 ‘카림 라시드’가 심사위원장을 맡고 파슨즈 디자인 스쿨의 ‘안드레아 루기에로’ 교수를 비롯해 8개국 34명이 심사에 참여했다. 이 공모전은 각 분야의 출품작 중 심미성, 혁신성, 신기술, 형태 등 깊이 있는 심사를 통해 최고의 디자인 상품을 선정한다.
현대건설은 이번 공모전에서 국내 건설사 출품작 중 가장 높은 순위의 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골드 위너를 수상한 현대건설 클라우드 워크는 지난해 미국 '아키타이저 에이플러스 프로덕트 어워드'와 미국 '굿디자인'을 수상해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세계적인 패턴 디자이너인 네덜란드 ‘카럴 마르턴스‘와 한국의 건축가 최장원의 협업으로 탄생한 클라우드 워크는 구름을 형상화한 모양으로 관상용 조각 작품이면서 쉼터의 기능을 한다. 구조적으로는 하늘의 개방감을 느낄 수 있도록 구현됐다.라운지 가든은 아파트 커뮤니티 라운지와 연계해 조성한 휴게 정원이다. 단지 중앙 잔디 뜰에 이태수 작가의 작품 ‘플로팅 스톤’을 배치하고 실내 커뮤니티 공간을 옥외까지 확장해 편안하게 휴식하며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현대건설은 세계 3대 디자인상인 ‘iF 디자인 어워드’ 및 ‘IDEA 디자인 어워드’와 ‘세계조경가협회(IFLA)’ 등 국내외 굵직한 디자인 공모전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시공능력뿐 아니라 디자인 분야에서 세계적인 인정을 받았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현대건설 아파트 조경 디자인의 탁월성을 다시 한번 입증받았다”며 “품격있는 주거공간과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창의적인 작품들을 지속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